경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영배, 계영기원 여이동사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를 바라며,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한다.” 이글은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이 가지고 있었다는 계영배라는 술잔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잔의 7할 이상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버려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속뜻이 있는 계영배라는 이 술잔은 과욕을 하지 말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계영배는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들이며 비밀리에 만들어졌던 ‘의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공자가 제나라 환공의 사당을 찾았을 때 생전의 환공이 늘 곁에 두고 보면서 스스로의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사용했던 ‘의기’를 보았다고 합니다. 이 의기에는 밑에 분명히 구멍이 뚫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이나 술을 어느 정도 부어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