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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히말라야 고산족의 선택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들은 산양을 사고팔기 위해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하기 때문이랍니다. 산비탈 위에서는 산양의 성질을 알 수 있다는데요. 그곳에 산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지켜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 해도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미래가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결국 협곡 바닥으로 향하게 돼 있고, 그곳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더보기
습관의 중요성 히말라야에 사는 한 고산족이 양을 팔기 위해 시장에 나왔습니다. 양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자 주인은 양을 데리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주인은 양을 풀밭에 놓아주며 풀을 뜯어먹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참 동안 그 모습을 지켜본 뒤에야 흥정을 끝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외국인이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양의 가격 또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양이 비쩍 마른 양보다 싼 가격에 팔려 갔던 것입니다. 외국인은 양을 팔러 온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양의 주인은 무게나 겉모습이 아니라 평소 버릇을 보고 가격을 정한다고 했습니다. "풀을 먹을 때 아래에서 위로 오르며 뜯어먹는 양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풀을 뜯어 먹는 양보다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