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서지혼 >
“짚신도 제짝이 있다.”는 속담은
보잘것없는 사람도 자기의 짝은 있다는 말이다.
두더지가 자식에게 좋은 결혼을 시키려고 했다.
자신은 항상 땅속에서만 생활하여 못마땅해했는데
자식에게는 넓은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게 해주고 싶었다.
하늘이 가장 훌륭하다고 여겨 하늘에 청혼하니
‘내 비록 세상을 품고는 있지만 해와 달이 아니면 덕을 드러낼 수가 없네.’ 하며 거절했다.
이번에 해와 달을 찾아 청혼을 구했지만
“나는 구름이 가리면 세상을 비출 수 없다.”며 손사래치고
다시 구름을 찾아가 청혼을 하니
‘내 비록 해와 달의 빛을 가릴 수는 있지만
바람이 불면 흩어질 뿐이네.’ 하고 돌아섰다.
할 수 없이 바람을 찾아가 구혼하니
‘내가 구름을 흩어지게는 하지만
밭 가운데 돌부처는 끄떡도 할 수 없으니
저보다 못하네.’ 하며 거절하여 돌부처를 찾아가 청혼하니
‘내가 비록 거센 바람도 무섭지 않지만
오직 두더지가 내 발밑을 뚫고 들어오면 바로 넘어지고 말지.
그래서 두더지가 나보다 낫다네.’
새끼의 좋은 짝을 구하러 다니던 두더지는
이 말을 듣고 기고만장하여
‘천하에 높은 것은 나만한 게 없구먼!’ 하며
동족 두더지와 혼인을 시켰다.
잘 어울리는 배우자는 자신이 안다.
결혼은 자기와 동등한 자와 할 일이다.
자기보다 뛰어난 상대는 반려자가 아니고
주인을 구하는 것”이란 서양 격언이 있다.
그러니 지체 높은 집과 하는 앙혼이
처음에는 보란 듯이 내세우다가도
실제 생활은 불행에 이르는 일이 많다.
결혼 시즌에 한 번 더 생각해볼 일이다.
궁합은 스스로가 더 잘 안다.
야서혼, 오서지기 등 비슷한 말이 있고
자신의 처지를 알고 청혼을 사양하는
제대비우라는 반대의 뜻도 있다.
행복이란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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