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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6]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이 말은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5] 아라비아 왕이 통치기간 동안 강한 나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우수한 군대를 위해 우수한 말을 만들 생각으로 세계에서 유명한 말들 100 마리를 사들여서 조련을 시작했다. 조련사들은 명마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조련을 했다. 그리고 조련사들이 말들의 조련이 끝났음을 왕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왕은 말들을 직접 테스트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왕은 흐르는 강 근처에 넓게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말을 넣고, 말들에게 먹이를 충분히 주었지만 물은 한 모금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3일째 되던 날, 울타리를 열어놓았다. 그러고는 물 근처에 갈 때쯤 정지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100필 가운데 네 마리만 딱 멈추어서는 것이었다. 왕은 그 네 마리를 종마로 삼아 우수한 말을 탄..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4]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 각목으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 산 나무가 죽은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 그렇듯 얼마간 죽음에 빚진 채 삶은 싹이 트고 다시 잔뿌리를 내립니다 꽃을 피우고 꽃잎 몇 개 뿌려주기도 하지만 버팀목은 이윽고 삭아 없어지고 큰바람 불어와도 나무는 눕지않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것이 나무를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허위허위 길 가다가 만져보면 죽은 아버지가 버팀목으로 만져지고 사라진 이웃들도 만져집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나는 싹틔우고 꽃피우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지탱해준 수많은 버팀목들이 떠오르시나요? 감사합니다. #좋은말 #모음 #좋은 글귀 #좋은글 #명언 #좋은 말씀 #좋은 단어 #힘이 되는 말 #좋은 생각 #..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3] 남을 칭찬할 때, 어리석은 자에게는 많이 칭찬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명한 자에게는 조금만 칭찬할 일이다. 이것은 의사가 투약하는 경우와 정반대이다. 의사는 강한 사람에게는 강한 약을 조제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약한 약을 주지만, 남을 칭찬할 때에는 지적으로 강한 자에게는 약하게, 지적으로 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말해야한다.' 우리는 사람이 죽으면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모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죽은 자는 이미 경쟁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노인과 어린이에 대해서는 부드럽게 대한다. 왜냐하면 노인은 과거에 속하며, 어린이는 미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현재의 경쟁 상대에 대해서 잘 대해 주는 일은 드물다. 사람이 성공이라는 산 꼭대기에 접근할수록 선..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2] 2,000 년전 화산재에 덮였던 봄페이는 원래 5만 여명이 살았었다. 비세비우스 산이 대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재가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며칠 동안 노예와 가난한 시민들은 서둘러 피난을 떠났다. 결국 파묻힌 2,000 여 명은 귀족들과 돈 많은 상인들 이었다. 돈과 권력, 명예로 배 부른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자기의 저택을 지키려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태풍에 뿌리가 뽑히는 것은 큰 나무이지 잡초가 아니다. 자신이 일등이라고 생각한다면 먼저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지구 별에 놀러온 여행객들이라는 사실 말이다. 이곳에서 소풍을 끝내는 날 하늘로 돌아가야 한다. 여행이 즐거우려면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첫째, 짐이 가벼워야 한다. 둘째, 동행자가 좋아..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2-28] 아침 일찍 대통령을 방문한 비서관이 대통령실로 들어가려는 찰나, 복도 한쪽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수상쩍게 여긴 비서가 자세히 보니 그는 다름 아닌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 대통령을 헐뜯는 사람들로부터 "대통령은 시골뜨기라서 품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던 터라 대통령에게 충고해야 할 때가 바로 이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각하! 대통령의 신분으로 구두를 닦는 모습은 또 다른 구설수를 만들 수 있기에 좋지 않게 생각됩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허허허. 자신이 신을 구두를 닦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자네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나? 대통령은 그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임을 명심해야 하..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2-19] 구두쇠 주인이 종에게 돈은 주지 않고 빈 술병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술을 사오너라." 그러자 종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돈도 안 주시면서 어떻게 술을 사옵니까?" 주인이 말했습니다. "돈 주고 술을 사오는 것이야 누구는 못하니? 돈 없이 술을 사오는 것이 비범한 것이지." 종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빈 술병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얼마 후 종은 빈 술병을 가지고 돌아와서 주인에게 밀었습니다. "빈 술병으로 어떻게 술을 마시니?" 그때 종이 말했습니다. "술을 가지고 술 마시는 것이야 누구는 못마십니까 빈 술병 으로 술을 마셔야 비범한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인생은 주는 데로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이 납니다. 그것이 자..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2-18] 정주영 의 세 여자 사나이 ’정주영’을 울린 세 여인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에겐 죽어서도 잊지 못할 세 명의 여인이 있었다 부인인 고(故) 변중석 여사 단골로 드나든 요정 마담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았던 첫사랑의 여인인 고향 통천의 이장 집 딸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대 재벌이라 불렸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인생을 통틀어 이 세 여인만이 그의 마음에 자리 잡았고 한평생 맴돌았다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고 변중석 여사를 ‘살아 있는 천사’라고 묘사했다 고 변중석 여사는 종갓집의 큰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매일 자정이 되어서 귀가하는 정주영 회장의 목욕물을 준비하고 다시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했다 남편 얼굴을 볼 시간도 거의 없이 일복(속칭 ‘몸빼’)을 입은 허름한 옷차림과 화장기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