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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

육불합 칠불교 홍콩에 '이가성'이라는 부호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그리고 아시아에선 최고의 부자입니다.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는 이가성에게 돌아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히 홍콩 경제, 더 나아가 전 중화권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까지 영향력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현재 개인 재산이 약 30조 원인데 세탁소 점원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부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5만원 이하의 구두와 10만원 이하의 양복을 입고 비행기는 꼭 이코노미석을 타며, 그 절약한 돈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기부를 많이 한다는 것이 배울 점입니다. 그것도 회사 명의가 아닌 본인의 재산을 팔아서 기부한다는 점입니다. 기부금 중엔 장학금으로 매년 3000억원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양반의 어록 중 교우관계.. 더보기
조삼모사 유래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의 저공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는데 먹이가 부족하게 되자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너희들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로 제한하겠다"고 말하자 원숭이들은 화를 내며 아침에 3개를 먹고는 배가 고파 못견딘다고 하였다. 그러자 저공은 "그렇다면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하자 그들은 좋아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이는 《열자》 〈황제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원숭이들은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받거나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받거나 총 7개를 받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도 4개를 먼저 받는다는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어 상대에게 설복당하고, 저공은 같은 개수를 주고도 원숭이들의 불만을 무마할 수 있었다. .. 더보기
자기와의 싸움 "인생"이란 알고 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타인이나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 입니다. 1953년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한 "에드먼드 힐러리경"은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내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라는 멋진 명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이기면 세상도 이길 수 있지만 내가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세상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자신을 어쩌지 못해 괴로워하고,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좌절하기도 합니다. 나 자신이 "최고의 자산"인 동시에 때로는 "최고의 적"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해서 '나'로 귀착됩니다. 모든 것이 내 곁을 떠.. 더보기
1000억짜리 강의 명예, 지위, 돈,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과 기자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지요. 그는 평소에 강의나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칠판에 무언가를 적었습니다. '1000억..' 그리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재산이 아마 천억은 훨씬 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으므로 고개를 끄덕였지요. "여러분, 이런 제가 부럽습니까?" "네!" 여기저기서 대답들이 들려왔습니다. 이 대답을 들은 그는 웃으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이런 성.. 더보기
오십 보 백 보 중국 춘추 시대 위 나라 혜왕은 나라를 잘 다스려 부유하고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자 학문과 인품으로 존경받고 있는 맹자한테 물었습니다. ​ "나는 이웃 나라보다 백성을 잘 다스려 흉년이 들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있으면 다른 지역의 곡식을 옮겨 흉년이 든 지역의 백성을 먹이며 백성들을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웃 나라의 왕들을 보면 나와 같이 백성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내 백성이 더 많아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말을 듣고 맹자는 비유를 들어 말했습니다. "왕께서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말을 하지요. 전쟁터에서 전쟁이 한창일 때 한 군사가 겁을 먹고 갑옷과 투구를 던져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백 보쯤 .. 더보기
WWW 그때가 1994년. 난 대구에서 바쁘게 의사직을 소화하던 어느 날이었다. 서울에 한 연구소에서 일하던 친한 친구가 연락이 왔다. 그 연구소는 한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서 경제 문제를 담당하던 곳이었다. 연락 이유는 주말에 있는 한 강연에 참여해 보라는 것이다. 난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의사직을 맡은 지 오래되지 않아서 너무나도 바쁘던 때라 거절하려 했지만 "너 진짜 안 오면 후회한다~!" 라는 친구의 말에 강연에 참석해보기로 했다. 혼자서 거기에 가기는 그렇고 이제 막 MBA를 마치고 백수로 지내던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 이윽고 우리 둘은 서울에 올라와 강연에 참석하게 되는데 강의가 열린 그 경제연구소는 대단한 엘리트 의식으로 가득 차 있던 곳이었다. 강연을 추천해준 친구와 함께 .. 더보기
한손으로 박수를 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 시애틀의 재향군인병원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공연의 기획자는 당시 유명한 희극배우 ‘지미 듀랜트’를 섭외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여 분 단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던 지미 듀랜트는 참가를 쉽게 허락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내 일정은 이미 가득 차 있습니다. 고작 10분 정도밖에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습니까? 그러나 기획자는 그가 와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기뻐하며 그의 출연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공연 당일 약속을 지킨 지미 듀랜트는 위문 공연의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는 짤막한 원맨쇼를 끝내고 나서도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는 참전용사들.. 더보기
새겨보면 좋은글 1. 나쁜 날씨란 없어요. 어떤 날씨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비오는 날을 좋아하겠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비오는 날이 좋아졌지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날씨를 만들 수 없다면 차라리 하루하루 내게 주어지는 날씨를 맘껏 즐기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 테리 햄튼, 로니 하퍼 '고래뱃속 탈출하기' 2.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갖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 문병란 '희망가' 3.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모든 일에 '꾸물거린다'는 사실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