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부지리 이 말은 전국책 연책에서 비롯되었다. 조나라가 연나라를 치려 하였는데, 때마침 연나라에 와 있던 소진의 아우 소대는 연나라 왕의 부탁을 받고 조나라의 혜문왕을 찾아가 이렇게 설득하였다. 이번에 제가 이 곳으로 오는 도중에 역수를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민물조개가 강변에 나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는데, 황새란 놈이 지나가다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조개는 깜짝 놀라 입을 오므렸습니다. 그래서 황새는 주둥이를 물리고 말았습니다. 황새는 생각하기를 오늘 내일 비만 오지 않으면 바짝 말라죽은 조개가 될 것이다 하였고, 조개는 조개대로 오늘 내일 입만 벌려 주지 않으면 죽은 황새가 될 것이다 생각하여 서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마침 어부가 이 광경을 보고 황새와 조개를 한.. 더보기 꿈은 간절한 바램에서 시작 한 청년이 소크라테스를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저는 지식을 탐구하러 왔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되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가?" 청년이 말했습니다. "예? 그냥 배우면 안되는 겁니까?" 소크라테스는 청년을 바닷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청년에게 바닷물이 턱에 찰 때까지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소크라테스는 청년을 무지막지하게 물속으로 떠밀어 넣었습니다. 청년은 숨이 차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고개를 물 위로 내밀었습니다. 그때 소크라테스가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공기입니다.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청년을 보듬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물속에서 공기를 간절하게 갈망했던 것처.. 더보기 1000억짜리 강의 명예, 지위, 돈,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과 기자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지요. 그는 평소에 강의나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칠판에 무언가를 적었습니다. '1000억..' 그리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재산이 아마 천억은 훨씬 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으므로 고개를 끄덕였지요. "여러분, 이런 제가 부럽습니까?" "네!" 여기저기서 대답들이 들려왔습니다. 이 대답을 들은 그는 웃으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이런 성.. 더보기 노마지지 중국 한비자에 전해오는 고사성어 노마지지의 뜻은 늙은 말이 가진 지혜라는 말로,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저마다 장점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춘추 시대 오패 가운데 한 사람인 제나라 환공 때 일입니다. 환공은 명재상 관중과 대부 습붕을 데리고 고죽국을 정벌하러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뜻밖에 길어지는 바람에 그해 겨울이 되어서야 겨우 끝내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추워 빠른 길을 찾다가 그만 길을 잃어 모든 병사가 우왕좌왕했습니다. 그때 관중이 나섰습니다. "이런 땐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며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병사가 그 늙은 말 뒤를 따랐는데, 얼마 가지 않아 정말로 큰길이 나타났습니다. 또 산길을 행군하다가 마실 물이.. 더보기 와목무실 고통 앞에 당신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맞서 싸울 것인가. 이런 선택을 하기 싫다면 고통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목이 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편안한 상태에서는 앞을 내다보기가 힘든 법이니까요.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병을 예방하려고 먹는 비타민은 항상 까먹다가도, 아프면 약을 잘 챙겨 먹는 이유입니다. 지금 잘나간다고 영원히 잘나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영업 이익 수십조 원의 대기업조차도 다음 먹거리를 위해 그리고 백년대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지금 잘나가고 있다면, 지금 편안하다면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 더보기 기업가 정신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십시오.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지요. 정 회장이 물었다. “무슨얘기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 하는데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 더보기 노인의 감사기도 1918년, 미국 미네소타주 보베이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1875~1968)입니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습니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습니다. 몹시 시장했던지 테이블 앞에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소박한 빵과 수프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사진사인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더보기 매미의 일생과 삶 매미 소리는 처절한 생존의 울림이다. 그러나 간혹 사람들은 매미 소리를 시끄럽다고 짜증 낸다. 2년에서 17년 동안 땅 속에 있다가 2주 정도 살다가 가는 매미 소리는 짝짓기를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다. 매미의 이러한 삶을 한 번이라도 생각한다면 결코 매미 소리에 짜증내지 않을 것이다. 중국 진나라 시대 육운같은 사람은 매미의 삶을 다섯 가지로 극찬했다. 우선 매미의 얼굴이 선비들의 갓을 닮아 ‘문’의 기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둘째, 매미는 종류에 따라 사는 곳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나무에서 이슬을 먹고 산다. 이슬만 먹고서도 살아갈 수 있는 매미는 맑은 존재이다. 이처럼 맑은 매미는 나무에 살지만 2주 정도만 나무에 기생하다가 땅속으로 돌아가니 아주 검소한 존재이다. 사람들..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