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12] 민들레 (포공영 蒲公英 민들레를 뜻함 )에 9덕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옛날 선비들은 흰 민들레를 서당의 뜰에 심어 놓고 흰 민들레를 통해 아홉가지 덕목을 배우곤 했다고 합니다. 1. 아무리 짓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을 배우게 했고(忍德) 2. 뿌리를 자르거나 뿌리가 뽑혀 마른뿌리라도 땅에 심고 기다리면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배우게 했고(剛德) 3. 잎 나는 순서에 따라 꽃대가 나와 꽃이 피는 것을 보고 례의 덕, 장유유서와 같은 順序의 美德을 마음깊이 새기게 했고(禮德) 4. 흰 민들레를 무치거나 김치를 담아 먹고, 각종 약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며, 쓸모 있는 삶을 마음깊이 새기도록 했고(用德) 5. 흰..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11] 피아니스트가 꿈인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폴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소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마침내 음악학교에 들어갈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얘야. 넌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구나. 피아니스트로선 성공하기 어려운 손이다. 차라리 다른 악기로 전공을 바꾸는 게 어떻겠니?" 교수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소년의 짧고 굵은 손가락을 지적합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빨간 머리 소년은 여러 다른 악기들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소년의 음악적 열정을 만족시켜줄 만한 악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부푼 꿈이 절망으로 바뀌는 시간들입니다. 어느 날 소년은 한 파티 모임에서 분위기를 돕는 반주자로 피아노를 연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파티가 끝나갈 무렵 한 신사..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9] 1964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섬 감옥으로 투옥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옥은 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으며 변기로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 구석에 던저 넣어 주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 되었으며 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습니다. 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견딜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흑인들이 모여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감옥살이 4년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듬해 큰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 할 ..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6]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이 말은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5] 아라비아 왕이 통치기간 동안 강한 나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우수한 군대를 위해 우수한 말을 만들 생각으로 세계에서 유명한 말들 100 마리를 사들여서 조련을 시작했다. 조련사들은 명마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조련을 했다. 그리고 조련사들이 말들의 조련이 끝났음을 왕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왕은 말들을 직접 테스트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왕은 흐르는 강 근처에 넓게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말을 넣고, 말들에게 먹이를 충분히 주었지만 물은 한 모금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3일째 되던 날, 울타리를 열어놓았다. 그러고는 물 근처에 갈 때쯤 정지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100필 가운데 네 마리만 딱 멈추어서는 것이었다. 왕은 그 네 마리를 종마로 삼아 우수한 말을 탄..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4]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 각목으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 산 나무가 죽은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 그렇듯 얼마간 죽음에 빚진 채 삶은 싹이 트고 다시 잔뿌리를 내립니다 꽃을 피우고 꽃잎 몇 개 뿌려주기도 하지만 버팀목은 이윽고 삭아 없어지고 큰바람 불어와도 나무는 눕지않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것이 나무를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허위허위 길 가다가 만져보면 죽은 아버지가 버팀목으로 만져지고 사라진 이웃들도 만져집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나는 싹틔우고 꽃피우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지탱해준 수많은 버팀목들이 떠오르시나요? 감사합니다. #좋은말 #모음 #좋은 글귀 #좋은글 #명언 #좋은 말씀 #좋은 단어 #힘이 되는 말 #좋은 생각 #..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3] 남을 칭찬할 때, 어리석은 자에게는 많이 칭찬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명한 자에게는 조금만 칭찬할 일이다. 이것은 의사가 투약하는 경우와 정반대이다. 의사는 강한 사람에게는 강한 약을 조제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약한 약을 주지만, 남을 칭찬할 때에는 지적으로 강한 자에게는 약하게, 지적으로 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말해야한다.' 우리는 사람이 죽으면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모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죽은 자는 이미 경쟁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노인과 어린이에 대해서는 부드럽게 대한다. 왜냐하면 노인은 과거에 속하며, 어린이는 미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현재의 경쟁 상대에 대해서 잘 대해 주는 일은 드물다. 사람이 성공이라는 산 꼭대기에 접근할수록 선.. 더보기 읽을거리, 좋은 글, 좋은 글귀, 모음 추천[2020-03-02] 2,000 년전 화산재에 덮였던 봄페이는 원래 5만 여명이 살았었다. 비세비우스 산이 대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재가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며칠 동안 노예와 가난한 시민들은 서둘러 피난을 떠났다. 결국 파묻힌 2,000 여 명은 귀족들과 돈 많은 상인들 이었다. 돈과 권력, 명예로 배 부른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자기의 저택을 지키려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태풍에 뿌리가 뽑히는 것은 큰 나무이지 잡초가 아니다. 자신이 일등이라고 생각한다면 먼저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지구 별에 놀러온 여행객들이라는 사실 말이다. 이곳에서 소풍을 끝내는 날 하늘로 돌아가야 한다. 여행이 즐거우려면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첫째, 짐이 가벼워야 한다. 둘째, 동행자가 좋아..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