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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기업가 정신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십시오.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지요. 정 회장이 물었다. “무슨얘기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 하는데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 더보기
노인의 감사기도 1918년, 미국 미네소타주 보베이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1875~1968)입니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습니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습니다. 몹시 시장했던지 테이블 앞에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소박한 빵과 수프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사진사인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더보기
매미의 일생과 삶 매미 소리는 처절한 생존의 울림이다. 그러나 간혹 사람들은 매미 소리를 시끄럽다고 짜증 낸다. 2년에서 17년 동안 땅 속에 있다가 2주 정도 살다가 가는 매미 소리는 짝짓기를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다. 매미의 이러한 삶을 한 번이라도 생각한다면 결코 매미 소리에 짜증내지 않을 것이다. 중국 진나라 시대 육운같은 사람은 매미의 삶을 다섯 가지로 극찬했다. 우선 매미의 얼굴이 선비들의 갓을 닮아 ‘문’의 기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둘째, 매미는 종류에 따라 사는 곳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나무에서 이슬을 먹고 산다. 이슬만 먹고서도 살아갈 수 있는 매미는 맑은 존재이다. 이처럼 맑은 매미는 나무에 살지만 2주 정도만 나무에 기생하다가 땅속으로 돌아가니 아주 검소한 존재이다. 사람들.. 더보기
오십 보 백 보 중국 춘추 시대 위 나라 혜왕은 나라를 잘 다스려 부유하고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자 학문과 인품으로 존경받고 있는 맹자한테 물었습니다. ​ "나는 이웃 나라보다 백성을 잘 다스려 흉년이 들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있으면 다른 지역의 곡식을 옮겨 흉년이 든 지역의 백성을 먹이며 백성들을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웃 나라의 왕들을 보면 나와 같이 백성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내 백성이 더 많아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말을 듣고 맹자는 비유를 들어 말했습니다. "왕께서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말을 하지요. 전쟁터에서 전쟁이 한창일 때 한 군사가 겁을 먹고 갑옷과 투구를 던져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백 보쯤 .. 더보기
대기만성 어느 마을에 학식이 높기로 이름난 훈장님이 살았습니다. 과거 날짜가 가까워오자 훈장님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바로 윤중이라는 제자 때문입니다. 그는 나이가 서른이 된 노총각입니다. 가난한 집안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몇 해째 과거 시험에 매달려 왔습니다. "훈장님, 애비없이 키운 하나밖에 없는 자식입니다. 학문을 잘 익혀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되게 하는게 이 늙은 에미의 소원입니다." 훈장님은 그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윤중은 타고난 천재는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행동도 아주 겸손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과거 시험에는 번번이 낙방했습니다. '나 같은 못난이가 있을까. 몇 해째 공부했으면서도 계속 낙방하다니.' 윤중은 자신이 한심해 눈물을 .. 더보기
두주불사 유방이 진나라 수도 함양을 함락시키고 진나라 왕 자영으로 항복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항우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그리곤 유방을 칠 각오를 다지고 있었죠. 유방 또한 항우가 이를 갈고 있음을 알고 항우의 진중에 나아가 해명을 했습니다. 이를 '홍문의 만남'이라고 합니다. 항우는 유방의 변명을 듣고 받아들였습니다. 이 때 항우의 모신 범증은 이를 기회라고 생각, 항우의 사촌동생으로 하여금 칼춤을 추게 하여 유방의 목숨을 노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유방의 심복 번쾌는 방패와 칼을 들고 연회장에 들어가려 했는데 위병이 그를 막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장사였던 번쾌를 막을 수 없었고 이를 본 항우는 놀라 번쾌에게 술을 주었습니다. 번쾌는 단숨에 들이켰습니다. 항우는 번쾌에게 한.. 더보기
자린고비 자린고비와 관련된 옛날이야기를 살펴보면 사소한 것을 극단적으로 아끼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옛날 한 부인이 시장에 생선을 사러 가서 만져만 보고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손을 물에 씻어 국을 끓였는데, 남편은 그 국을 두고두고 끓여 먹을 걸이라며 아까워했다는 이야기. 밥상 위에 굴비를 매달아 놓고 밥먹을 때마다 한 번씩 바라봤다는 이야기 등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자린고비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에 '조륵'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검소함이 지나친 생활을 하는 그를 보며 사람들은 "보는 사람만 없으면 맨 발로 다닌다", "부채를 매달아 놓고 고개만 흔든다"는 등의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 더보기
어느 날 장자(長者)의 집에 손님으로 간 바라문은 닭장에서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그 댁의 복이 바로 닭벼슬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수탉을 제게 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제자들이 시간에 맞추어 일어날 수 있도록!” “암 드리고 말고요!” 그런데 복이 지팡이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장자님, 몸이 좀 불편하니 지팡이를 빌려주실 수 없겠습니까?” “물론입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장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복은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아, 복이란 스스로 짓는 것이지 빼앗을 수 있는 것이 아니로구나.” 바라문의 탄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케팅 뉴스 #아침 뉴스 #이슈 #속보 #실시간 #아이보스 #오늘의 뉴스 #뉴스 #클리핑 #비즈니스 #좋은말 #모음 #좋은 글귀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