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국과 지옥 케냐 나이로비에 '존 다우라'라는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매질로 집을 뛰쳐나와 거지가 되었습니다. 소년은 다른 거지 아이들처럼 길거리에서 구걸을 했는데, 매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지나가는 차가 신호를 받고 있거나 잠시 정차하는 차에 손을 내밀어 도와달라 애걸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존 다우'는 여느 날처럼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다가갔습니다. 사실 이러한 거지 소년들을 사람들이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이 아이들을 도둑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 조각의 빵을 사기 위해 존 다우는 그날도 차 안으로 손을 쑥 내밀었습니다. 그 차에는 어떤 여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휴대용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더보기 개보다 못한 놈, 개보다 못한 자식 얼마 전 미국의 한 노인이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에게 1,560억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사육하는 사육사에게 1년에 5만 불씩, 5천만 원의 연봉을 주겠다고 유언했습니다. 개가 죽으면 1,560억 원 중 남은 돈을 동물보호소에 기증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외동아들에게는 100만 불 만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100만 불은 우리 돈으로 10억입니다. 그러니 아들이 도대체 어떻게 내가 개보다 못합니까? 개에게는 1,560억을 주고 나에게는 10억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판사님, 억울합니다. 바로잡아 주세요 라며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젊은이에게 판사가 묻습니다. 젊은이, 1년에 몇 번이나 아버지를 찾아뵈었는가? .. 더보기 부자와 수박 한 부자의 재산과 권력을 부러워하던 청년이 있었다. 그는 자신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그 부자를 찾아가 성공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하지만 부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주방으로 가더니 커다란 수박을 하나 들고 왔다. 청년은 부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았다. 부자는 여전히 말없이 수박을 아무렇게나 3등분했다. 그러고는 수박을 청년에게 내밀며 이렇게 물었다. 여기 크기가 제각각인 수박이 세 조각 있소. 이 수박은 당신이 미래에 가지게 될 성공을 의미하오. 당신이라면 이 중에서 어떤 걸 고르겠소? "당연히 제일 큰 걸로 골라야죠." 청년이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자, 부자는 웃으며 말했다. "좋소, 제일 큰 걸로 줄 테니 맛있게 드시오." 부자는 제일 .. 더보기 난공불락 난공불락은 공격이 어렵고 함락이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삼국지에서 나오는 사자성어입니다. 제갈공명이 후주 유선에게 그 유명한 출사표를 올리고 10만 대군을 이끌고 두 번째 북벌에 나섭니다. 목표는 장안성을 정복하는 겁니다. 그리기 위해서는 한중 땅과 맞닿은 길목에 있는 천혜의 요새인 진창성을 먼저 점령해야 했습니다. 진창성은 아주 작은 성이었지만 위나라의 학소라고 하는 장군이 도랑을 깊게 파고 방비를 엄하게 해서 3천명밖에 안 되는 병사로 제갈공명이 이끄는 수만의 정벌군을 20일 이상 막아냄으로써 식량 고갈과 위나라의 지원군 도착으로 원정은 실패하죠. 제갈량이 동원한 공성병기인 운제를 불화살로 태워버리고 충차는 돌절구로 부셔버렸음. 정란에 올라 화살을 쏘고 토산을 쌓아 성벽을 넘으려고 했지.. 더보기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는 히브리어로 '말한 대로 이루어지리라'라는 뜻입니다. 말이란 건 마법과 같아서 어떤 때는 정말 말한 대로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말은 종종 생각을 지배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심장의 놀란 꿈틀거림이 느껴지나요? 손끝의 작은 떨림이 느껴지나요? 쑥스러워 빨개진 당신의 볼이 느껴지나요? 당장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달려가서 '사랑해요'라고 말하세요. 사랑이 시작됩니다. 아브라카다브라, 말한 대로 이루어질 거예요. "아브라카다브라"습관처럼 외쳐 보세요. 그러면 외친 대로 이루어질 거예요.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면 절벽 아래로 떨어질 상황이었을 때도 희망을 놓지 마십시오. 돌아보면 사방이 꽉꽉 막힌 벽이었을 때도 잠시 숨을 멈추고 기다려 보세요. 하.. 더보기 좋을지? 나쁠지? 황해도 해주 사또인 어판득은 근본이 어부이다. 고기잡이배를 사서 선주가 되더니 어장까지 사고, 해주 어판장을 좌지우지하다가 큰 부자가 되었다. 그는 어찌어찌 한양에 줄이 닿아 큰돈을 주고 벼슬을 샀고, 평양감사 아래 얼쩡거리더니 마침내 해주 사또로 부임했다. 그는 그렇게도 바라던 고향 고을의 원님이 되어 권세도 부리고 주색잡기에도 빠졌다. 그렇지만 즐겁지 않고 뭔지 모를 허망함만 남을 뿐이었다. 처서도 지나고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던 어느날, 사또는 동헌에 앉아 깜빡 졸았다. 사또는 어판득이 되어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에서 배를 타고 그물을 끌어올렸다. 조기떼가 갑판 위에 펄떡이자 그도 조기와 함께 드러누워 껄껄 웃었다. 꿈을 꾼 것이다. 이튿날, 사또는 백성들의 눈을 피해 어부로.. 더보기 피난길 양귀비가 죽기 전 먹은 호떡 양귀비가 죽기 전 먹었던 음식 중 하나가 호떡이었다. 시장에서 호떡을 사 먹었다는데 왜 하필 호떡이었을까. 양귀비의 마지막 식사가 호떡이었다는 이야기, 그 자체는 한 줌 흥밋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 양귀비와 호떡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뜻밖의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정치사 중심의 중국사에서는 잘 알 수 없었던 생활사, 실크로드의 역사와 실크로드가 중국과 동양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에 대한 역사다. 양귀비는 안록산의 난 때 죽었다. 피난길에 오른 당 현종과 양귀비 일행을 호송하던 병사들이 양귀비의 사촌 오빠면서 전란의 원인이 된 간신 양국충을 처형한 후 근본적으로 나라를 어지럽힌 장본인 양귀비도 죽이라고 요구했다. 현종은 할수없이 양귀비에게.. 더보기 한마디의 성공 조건 오랜 옛날 왕이 나라의 모든 현자들을 모아 놓고 백성들이 살아가면서 익혀 두어야 할 귀감이 될 만한 글을 써서 올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현자들은 세상의 지혜를 모은 12권의 책을 만들어 왕에게 바쳤으나 왕은 백성들이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책의 분량을 줄여주시오. 하여 6권으로 줄이고 또 줄여 단 한권의 책으로 줄였으나 여전히 책이 두껍다 하여 한 권의 책을 한 장으로 줄이고 또 줄여 한 문장을 만들어 바쳤다. 이를 본 왕은 매우 만족해하면서 바로 이것이요. 이거야말로 여러 시대 지혜의 결정체요. 이 문구대로 백성들이 실천한다면 문제는 다 해결될 것이오 라고 매우 흡족해 하였다. 총 12권의 책에서 뽑아낸 단 한 문장은 무엇이기에 임금이 만족한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세상..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