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정관념 어느 절의 주지스님이 마당 한가운데에 큰 원을 그려놓고는 동자승을 불렀다. “내가 마을을 다녀왔을 때 네가 이 원 안에 있으면 오늘 하루 종일 굶을 것이다. 하지만 원 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러고 주지스님은 마을로 나가셨다. 동자승은 난감했다. 원 안에 있자니 하루 종일 굶어야 할 것이고 원 밖에 있으면 절에서 내쫓김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절을 나가야 할까요? 한 시간 뒤에 드디어 주지스님이 돌아오셨다. 그런데 이 동자승은 하루 종일 굶을 필요도 없었고 절에서 내쫓김도 당하지 않았다. 어떤 선택을 했던 것일까요? 동자승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당 한구석에 놓인 빗자루로 .. 더보기 읍참마속 제갈공명이 위나라를 공격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갈공명의 공격을 받은 위나라 조예는 사마의를 보내서 막으라고 하였습니다. 사마의는 당시 뛰어난 명장인지라 제갈공명은 누구를 보낼 것인지 생각합니다. 이들이 서로 대치하던 가정은 군사적 요충지로 서로 빼앗으려 했던 땅입니다. 그때 마속이 스스로 자원하여 나섰습니다. 제갈공명이 아끼던 마속이지만, 전쟁 경험이 적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참 고심하던 제갈공명은 마속에게 군사를 주며 산 아래에서 지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속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산 위로 유인하여 무찌를 작정으로 명령을 어기고 산 위에 방어 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러나 위나라 사마의는 포위만 한채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산 위에 있던 읍참의 군대는 목도 .. 더보기 퇴계선생과 며느리 퇴계선생의 맏아들이 2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한창 젊은 나이의 맏며느리는 자식도 없는 과부가 되었다. 퇴계선생은 홀로 된 며느리가 걱정이었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젊은 며느리가 어떻게 긴 세월을 홀로 보낼까? 그리고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집이나 사돈집 모두에게 누가 될 것이기에, 한밤중이 되면 자다가도 일어나 집안을 순찰하곤 했다. 어느 날 밤, 집안을 둘러보던 퇴계선생은 며느리의 방으로부터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듣게 되었다. 순간 퇴계선생은 얼어붙는 것 같았다. 점잖은 선비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며느리의 방을 엿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젊은 며느리가 술상을 차려 놓고 짚으로 만든 선비 모양의 인형과 마주 앉아 있는 .. 더보기 기다림 아주 어린 소녀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의 엄마는 '네가 두 개의 사과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중에 하나는 엄마 줄래?'라고 했지요. 그러자 이 소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 손의 사과를 한 입 베어 뭅니다. 그리고 엄마를 빤히 바라보다가 이번에는 재빨리 오른쪽 사과를 한 입 베어 무는 것입니다. 여기서 질문, 이 어린 소녀는 어떤 아이일까요? 사실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 아이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이기적인 아이였나 싶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아이는 잠시 뒤에 왼 손을 내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이거 드세요. 이게 더 달아요.'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 이 아이는 욕심 많은 이기적인 아이일까요? 아니면 진정으로 나눌 줄 아는 사랑 가득한 아이일까요? .. 더보기 외모보다 심상 중국 송나라 때의 명재상 범문공이 젊은 시절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를 찾아갔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서 집 대문에 들어서면 이미 샛문을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 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아예 문도 열어보지 않고 그냥 방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의 궁금해서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 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범문공이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못되니 헛된 꿈을 접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이 다시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의원은 될 수 있겠는지 다시 봐주십시오.역술가는 의.. 더보기 생의 마지막 5분 1849年 12月 러시아 세묘뇨프 광장에 위치한 사형장. 사형대 위에 반 체제 혐의로 잡혀온 28세의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집행관이 소리 쳤습니다. 사형 전에 마지막 5분을 주겠다. 단 5분! 사형수는 절망했습니다. 내 인생이 이제 5분 뒤면 끝이라니, 나는 이 5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가족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집행관은 2분이 지남을 알렸습니다. 후회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난, 왜 그리 헛된 시간을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마침내 집행관은 마지막 1분을 알렸습니다. 사형수는 두려움에 떨며 주.. 더보기 얀테의 법칙 북유럽 문화에는 '얀테의 법칙' (Jante Law)이란 게 있습니다. 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덴마크는 UN 이 발표한 인류 행복 지수에서 세계 200 여개 국가 중 해마다 상위권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덴마크의 이상적인 복지와 교육 시스템도 그 이유로 들 수 있겠지만 국민 행복의 토대에는 '얀테의 법칙 (Jante Law)'이라는 것이 절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의 작가가 쓴 소설에 나오는 10개의 규칙입니다. (보통 사람의 법칙이라고도 함) 10 개조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둘째,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셋째.. 더보기 시간은 잔액이 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1년이 모여 인생이 된다. 매일 주어지는 흰 도화지에 그려 넣은 내 작품, 내가 만든 내 인생이다. 매일 당신에게 86,4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이 넘는 거액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없어져 버립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우리는 86,400초를 부여받고 있지만, 버려진 시간처럼 그냥 무의미하게 없어져 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잔액이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내일을 위해 남겨둘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뽑아서 써야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2 다음